순백색 벚꽃이 진자리에 왕벚꽃이 주인공이 되다.
맹아원을 찾았던 첫해...맑게 고개를 내민 순색의 벚꽃에 반했었다.
소녀같이 수줍게 피었던 흰꽃이 지고나면 사이사이 구먹만한 분홍빛을 띤 왕벚꽃이 피기 시작했다.
그때는 촌스런 아낙네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었던 왕벚꽃...
그 촌스럽게 생각했던 그 왕벚꽃이 올해부터는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?
아마도 세월과 함께 변해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.